수영장 크기 도시 하나를 날릴 수 있는 크기의 소행성, 소행성 충돌 가능성은?!

올림픽 경기 규격 수영장보다 조금 더 큰 소행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행스럽게 충돌의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출처 Pixabay - Daniel Roberts

 

한국 시각으로 3월 26일 오전 4시 51분 쯤 소행성이 지구와 달 사이를 7.7km/s로 지나갈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23DZ2'로 명명되었고 지구를 위협하는 아폴로 소행성계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소행성이란?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많은 천체들이 있는데, 행성들보다는 작지만 유성체보다는 큰 천체가 소행성이고 보통 이 소행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띠 모양을 이루면서 태양을 돌고있습니다. 모양도 불규칙하고 크기도 천차만별인 돌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쉽게 생각이 듭니다.

소행성들이 모여있는 지역을 소행성대라고 부르고 공전하는 궤도에 따라서 몇 가지 무리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흔히 들어봤을 만한 소행성 무리 이름이 트로이소행성군이 있습니다. 트로이 소행성군은 목성의 궤도를 따라 목성 앞 또는 뒤를 따라 태양을 돌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폴로 소행성군이라는 무리는 궤도가 아주 길쭉한 타원궤도를 그리며 태양주위를 공전하고 이 아폴로군이 공전하는 동안 지구 궤도 안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이번에 보일 소행성이 바로 이 아폴로군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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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가오는 소행성은 크기가 40~91m정도라고 보고 있고, 3.16년에 한번 태양 주위를 공전합니다.

이날 지구에서 소행성까지의 거리가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절반(17만4650km)도 안되기 때문에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우주국(ESA)의 지구방위국장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지만 지구 가까이에 접근해 관찰하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이야기했답니다. 또한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가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처럼 대형 소행성이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는 10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행성은 2026년 3월 27일에 다시 지구로 다가올 예정이라고 하며, 그때도 충돌 가능성은 시간이 지나야 자세히 나오겠지만 가능성 없을 것이라는 과학자들도 존재하고 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자들도 존재한다고합니다.